[자막뉴스] "통제 전에 가야지"...여의도 벚꽃 인파 상황 / YTN

2021-03-31 7

살랑 부는 봄바람과 함께 벚꽃이 꽃망울을 터뜨린 서울 여의도 윤중로.

나들이 나온 가족들, 손잡고 걷는 연인들.

벚나무 아래 시민들이 가득합니다.

너도나도 만개한 봄꽃 풍경을 감상하느라 여념이 없습니다.

점심시간을 맞아 부근 직장인들까지 모이면서 이곳은 사람들로 북적입니다.

우려스런 모습도 곳곳에서 포착됐습니다.

마스크를 벗고 사진을 찍는가 하면, 거리 두기도 지켜지지 않습니다.

감염 우려에 서울 영등포구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여의도 벚꽃 축제를 열지 않기로 했습니다.

그리고 다음 달, 4월부터 출입을 통제하겠다고 밝혔는데 인파가 몰리자 통제 날짜를 하루 앞당겼습니다.

대신 다음 달 5일부터 일부 신청자들만 정해진 시간에 벚꽃길을 거닐 수 있게 할 예정입니다.

미리 온라인으로 신청을 받아 관람객을 추첨하고, 오전 11시부터 1시간 반 간격으로 한 번에 최대 99명까지만 출입하게 한다는 방침입니다.

하지만 이를 두고 논란이 일었습니다.

신청이 시작되지도 않았는데 인터넷 커뮤니티에 티켓을 팔아달라는 글이 올라오면서 '추첨 관람' 아이디어가 암표를 부추긴다는 지적이 나온 겁니다.

그러자 영등포구는 실명 인증 절차와 일회용 QR 코드 발급으로 재판매를 막고, 입장권 추첨 과정도 투명하게 공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서울시는 상춘객이 많이 몰릴 것에 대비해 다음 달 3∼4일과 10∼11일 여의서로 부근 버스 정류장 7곳을 폐쇄하기로 했습니다.

또 해당 정류소에 정차하는 노선 20개는 우회 운행할 계획입니다.

취재기자 : 엄윤주
촬영기자 : 윤소정
그래픽 : 범희철
자막뉴스 : 윤현경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YTN은 여러분의 소중한 제보를 기다립니다.
[카카오톡] YTN을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온라인 제보] www.ytn.co.kr

▶ 기사 원문 : https://www.ytn.co.kr/_ln/0134_202103310952205506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social@ytn.co.kr, #2424

▣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 http://goo.gl/oXJWJs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